너무 잘 쓰려다 보니 어디를 다녀와도 후기를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것도 쓰다보면 발전하겠죠 ㅋ
어제 컨시어지 아카데미에서 있었던 OctoberSky 스터디에 다녀왔습니다. 채수원님은 한빛에서 TDD 세미나 하실 때 처음 뵜었는데 발표를 재미있고 편한하게 하시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스터디 진행도 매끄럽게 잘 하셨구요 🙂
OctoberSky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재미있는 구조로 스터디가 진행되는데요. 스터디 때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느슨한 진행’이 묘미입니다. 언제까지 뭘 해야돼! 하는 부담이 없으니까 더 즐겁게 스터디를 할 수 있더라구요 🙂
node.js 스터디에 참여한 계기는 혼자 공부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인데요. 한글로 된 문서가 거진 없을 뿐더러 node.js만 가지고 뭔가를 하지 않고 또 관련된 프레임워크나 다른 모듈들을 함께 사용하고, 아직 환경이 윈도우에서는 돌려보기 어렵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OctoberSky에 참여하신 분들이 관련된 문서를 많이 번역해 주셔서 공부하기가 한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우분투도 막상 설치해서 돌려보니 괜찮네요. 이제 몇 일 써봤지만 왜 개발자들이 리눅스를 선호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ㅋ
OctoberSky.js 스터디 주제에 대한 짧은 감상
Cloud9 IDE에서의 개발
한 반 년 전에 웹상에 프로그램을 업로드하고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원격제어 하듯이 웹에서 돌아가는 이클립스를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 Cloud9 IDE는 아예 웹기반 IDE입니다. 코딩하고 저장한 다음 리프레쉬 한 번 하면 적용된게 보이는 ㅎㄷㄷ한 IDE였네요.(그것도 웹으로!) 웹 개발은 환경 설정이 반이라 이런 웹기반 IDE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네요.
자바스크립트 코어 – Prototype Chain & Closure
정말이지 코어한 주제였다고 생각됩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처음엔 자바처럼 생겨서 쉬울 것 같다가 만지다 보면 상당히 하드코어해지죠.
자바스크립트도 결국 모든 것이 객체고, 객체에는 __prototype__ 이라는 프로퍼티가 존재합니다. 이 프로퍼티를 따라가보면 Object __prototype__ 을 가지게 되고, 결국 체인처럼 연결돼 있습니다. 동적으로 프로퍼티를 추가해 주는 역할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러한 프로토타입 체인을 따라서 프로퍼티를 검색하게 된다는 점은 생각 못해봤네요. 자바스크립트 클로저의 동작원리도 흥미로운 발표였습니다.
node.js 적용 경험담 듣기
firejune님의 발표였는데, HTML5 발표 만큼이나 흥미진진 했습니다. node.js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신 것에 대해서도 놀라웠지만 생각한 것을 구현하고 적용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뼈속까지 개발자가 아니라 한 없이 작아신다고 하셨지만 이미 그러한 사람이 되신 것 같더군요 ㅋ
ECMAScript 변천사
이것 또한 재미있는 발표였습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ppt가 아닌 vi 에디터로 발표하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ㅋㅋㅋ 아 나도 해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스터디였고 상당히 알찼습니다. 발표 내용 외에도 참석한 분들의 자기소개, 스터디 후기 듣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